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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후기 EUROPE/프랑스 FRANCE

베르사유 궁전에서 카트타기

by sossy 2022.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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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시국의 베르사유 궁전

제가 파리의 베르사유 궁전을 방문했던 시기는 작년 2021년 11월달 이었습니다. 이 때만해도 유럽에서는 아직 코로나에 대해서 경계를 완전히 풀지는 않았기 때문에 파리를 방문하는 것 조차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작년에 파리를 여행했을 당시에는 관광객이 예전과 같이 많지 않았고 쾌적한 여행을 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었습니다. 아마 다시는 이렇게 한적하고, 대부분이 현지인들만 있는 파리를 볼 수는 없을 것이라는 생각에 잘 다녀왔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 중 가장 좋았던 점은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파리의 관광지를 매우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었던 점이었습니다.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 뿐만아니라 베르사유 궁전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원래 베르사유 궁전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예약을 해야할 뿐만아니라 입구에서 최소 몇 시간을 기다려야 입장할 수 있었는데, 이번에 방문했을 때는 줄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뮤지엄패스를 가져갔지만 줄을 서지 않고 바로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때문에 베르사유 궁전에는 관람을 하는 사람이 대부분 외국인이었고 매우 자유롭게 구경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오디오 가이드를 들으며 해당 위치에 대한 설명과 함께 역사적 히스토리를 함께 들을 수 있어서 더욱 베르사유 궁전에 대해 이해를 할 수 있었습니다. 약 300년 전인데도 불구하고 매우 화려하게 살았던 프랑스 왕족의 삶을 자세히 엿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수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거울의 방'에 갔을 때는 우리집처럼 드나들며 여유롭게 관람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베르사유 내 레스토랑, Angelina

2시간만에 베르사유 궁전 내부를 모두 여유롭게 관람하고나서 점심을 먹기 위해 궁전 안에 있는 레스토랑인 Angelina를 방문했습니다. 레스토랑은 궁전 내부 답게 고풍스럽고 빈티지한 인테리어로 장식되어 있어서 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같이 갔던 친구와 함께 파스타를 시켜먹었는데 한국에서 시켜먹는 파스타와 비슷하게 크리미하고 파스타 국물이 자작하게 많이 들어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또한 이 레스토랑은 티를 파는 패키지가 곳곳에 진열되어 있었는데, 궁전에서 파는 것 만큼 패키지가 아기자기하고 화려하며 선물용으로 사기에 매우 좋았던 것 같습니다. 또한 서빙을 하는 웨이터분들이 매우 친절하시고 최고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기분이 좋았습니다. 베르사유 궁전 안에서 밥을 먹고 와인을 한 잔 기울이니 마치 당시로 돌아가는 듯한 기분이 들었고 색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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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타고 베르사유 정원 구경  

베르사유 내부에서 밥도 먹고나니 오후에는 외부로 나가 화려하기로 유명한 베르사유 궁전 정원을 구경하러 나갔습니다. 그 중 가장 하이라이트 였던 부분은 베르사유 정원에서 카트를 타고 구경을 할 수 있었다는 점이었습니다. 골프장에서 탈 법한 카트를 하고 어마어마하게 큰 베르사유 정원을 직접 다 걷지 않고 편하고 빠르게 구석구석 둘러볼 수 있었는데, 국제면허증을 소지하고 있으면 쉽게 빌릴 수 있었습니다. 렌트를 할 때는 무료로 할 수는 없었고 1시간에 36유로를 내면 최대 4명까지 탑승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2명까지는 앞 방향으로 착석하고 구경을 할 수 있고, 나머지 2명은 뒤쪽 의자에 반대 방향을 향해 앉아서 구경을 할 수 있습니다. 카트에는 GPS가 연결되어 있어서 운전자가 어디를 가는지 인식을 하여 해당 장소에 관련된 안내 방송이 자동으로 나오고 있었습니다. 또한 카트를 타고 갈 수 있는 루트가 정해져 있었기 때문에 안내데스크에서 나누어준 지도를 따라 구경을 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잘못된 길에 실수로 접어들면 위치를 인식해서 자동으로 멈추는 시스템이었습니다.

 

물론 카트에서 내려서 주차를 간단하게 한 뒤, 직접 걸어서 주변을 구경할 수도 있었습니다. 정원 곳곳에 있는 건물은 뮤지엄패스로 모두 들어갈 수 있었고 지난번과 다르게 모든 구역을 편리하게 모두 관람할 수 있었던 점이 가장 좋았던 점이었습니다. 또한 카트에서 클래식 음악이 함께 나오기 때문에 베르사유 궁전에 방문하실 계획이라면 꼭 카트를 한 번쯤 타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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