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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후기 EUROPE/프랑스 FRANCE

파리 3대 미술관, 오르세 미술관

by sossy 2022.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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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국 오르세 미술관

코로나가 한창이었던 작년 2021년 11월에 파리를 방문했습니다. 가야할지 말아야 할지 조심스럽고 고민되는 상황이었지만, 결론적으로는 코로나 시국이라 오히려 더 파리다운 파리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관광객이 기존보다 훨씬 없었기 때문에 여유로운 관광이 가능했기 때문입니다. 예술의 도시인 파리를 여행하면서 꼭 들러보고 싶었던 곳이 바로 오르세 미술관 이었습니다. 예전에 파리를 방문했을 때는 너무나 많은 관광객들로 인해 미술관 하나 들어가는 것이 매우 오래걸리고 많은 시간이 들었는데, 이 때는 줄을 거의 스지 않고 들어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루브르 박물관 다음으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오르세 미술관 건물은 원래 파리의 기차역이었습니다. 때문에 기차역에서 볼 수 있는 시계탑이 오르세 미술관의 가장 큰 특징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습니다. 오르세에는 총 2개의 시계탑이 있는데 5층 레스토랑에 1개, 나머지 시계는 미술관 중앙 복도에서 볼 수 있습니다. 오르세 미술관은 회화 작품에서 부터 조각, 가구 등 다양한 미술 작품을 감상 할 수 있는데 그 중 회화 작품을 볼 수 있는 5층이 가장 사람이 많습니다. 세잔, 고흐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유명한 화가들의 작품을 한 층에서 연속으로 볼 수 있는 점이 너무 신기했습니다. 미술책에서나 봤던 그림들을 한 곳에서 모두 볼 수 있는데다 감상하는 사람들도 많이 없었기 때문에 한적하고 여유롭게 미술품을 감상했던 기억이 납니다.

오르게 미술관의 시계탑은 항상 역광이기 때문에 역광으로 인생사진을 건질 수 있는 장소로도 유명합니다. 때문에 시계탑에 서서 포즈만 멋지게 취하면 누구든지 멋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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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엄 패스 팁

파리는 다들 아시다시피, 미술관 뿐만 아니라 수 많은 관광지가 도시 곳곳에 즐비해있는 예술의 도시입니다. 그래서 유명 관광지를 가기 위해서는 입장료를 내야합니다. 하지만 뮤지엄 패스를 구입하신다면 일정기간 내에 파리시내 있는 대부분의 유명 관광지들을 무제한으로 입장가능합니다. 뮤지엄 패스는 글자 그대로는 박물관 패스이지만 실제로는 박물관 뿐만아니라 미술관, 성당 등 다양한 곳이 포함되어 있어서 가고자하는 관광지의 입장료를 계산해보신 후 더욱 유리한 쪽으로 구매를 하시면 됩니다.

기간은 다양하게 선택해서 구매하실 수 있는데 2일, 4일, 6일 3가지로 나뉘어 집니다. 파리시내에서 조금 벗어난 베르사유 궁전까지 포함되어 있으니, 파리를 속속들이 구경하고자 하신다면 구매하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게다가 뮤지엄패스를 소지하고 계신다면 관광지에서 줄을 서지않고 곧바로 들어갈 수 있는 장점까지 있습니다. 물론 루브르 박물관과 같이 유명 관광지에서는 뮤지엄패스를 소지한 사람들도 많이 방문하기 때문에 따로 줄을 서야하는 경우도 간혹 있으니 일정을 짜실때 잘 계획하셔서 가시는것이 좋습니다.

 

오르세 미술관 다음 필수 코스, 오랑주리 미술관

오르세 미술관을 관람하셨다면, 뮤지엄패스로 무료로 관람가능한 오랑주리 미술관도 꼭 한번 가보시는것을 추천합니다. 오랑주리 미술관은 튈트리정원에 붙어있기 때문에 오르세 미술관과 매우 가깝습니다. 오르세 미술관을 나와서 센강을 연결하는 다리를 건너면 바로 나오는 위치입니다. 센강을 건너면서 영화 '파리 인 미드나잇'에서 주인공이 걸었던 센강 주변도 구경할 수 있으니 꼭 한번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오랑주리 미술관을 가실 계획이라면 뮤지엄패스를 가지고 있어도 무조건 시간 예약을 하셔야 하는점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오랑주리 미술관은 모네의 수련작품을 보는 곳으로 굉장히 유명합니다. 제가 파리에 갔을 당시에도 오르세 미술관보다 오랑주리 미술관이 더욱 인기가 많아서 시간 예약을 하지 않았다면 들어갈 수 없을 정도로 관람객이 많았습니다. 오랑주리 미술관은 오르세에 비하면 규모가 작은 편인데, 1층 메인관에 모네의 수련작품 4점으로 가득 메운 방과 지하1층에 다른 유명 작가들의 작품이 있어 알차게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참고사항으로 '오랑주리'의 뜻은 프랑스어로 오렌지입니다. 옛날 나폴레옹이 황제로 있을 시절 오렌지를 관리하기 위해 튈트리 정원에 건물을 지어 관리를 했던 곳이 바로 이 오랑주리라고 합니다. 지금은 오렌지 나무를 찾아볼 수 없지만 오랑주리를 방문하면서 알고 계시다면 더욱 재미있는 관람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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