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파리의 명물, 화이트 에펠탑
파리 여행을 하다보면 파리 도시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가장 유명한 건축물 중 하나가 바로 에펠탑입니다. 에펠탑은 너무나도 유명해서 파리를 가보지 못한 사람들이어도 모두가 다 아는 건축물입니다. 당시 건축가 에펠에 의해 지어졌던 철골 구조의 에펠탑은 완공 당시 심미성을 추구하는 파리 사람들에 의해 흉측한 건축물로 외면 받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현재 에펠탑은 파리의 상징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하루에도 가장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특히 에펠탑에 노란색 불이 들어오는 저녁시간이 되면 에펠탑의 진가를 볼 수 있습니다. 에펠탑에 불이 들어오고 나서 매번 정각이 되면 약 5분간 반짝이는 에펠탑 라이팅쇼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마치 크리스마스 트리에 노란색 전구를 설치한 것 처럼 정각이 되면 노락색 불빛이 반짝반짝 에펠탑을 감싸 더욱 아름다운 에펠탑을 볼 수 있습니다. 파리라는 도시는 도시를 설계할 당시부터 계획적으로 설계되었기 때문에 파리의 건축물들은 대부분 낮은 층으로 만들어졌으며, 건물색 또한 비슷하게 지어졌습니다. 이는 현재까지도 유지가 잘 되어있어 우뚝 솓은 에펠탑을 어디에서나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그 중 제가 방문하였던 파리는 11월 겨울이었는데, 매일 하루에 딱 한번 흰색으로 빛나는 화이트 에펠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2. 화이트 에펠탑 관람 시간
화이트 에펠은 동절기 기준 매일 새벽 1시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노란빛이 들어오는 오후 5시부터 새벽 12시까지는 노란색 빛과 함께 정각에 5분간 노란색 라이팅쇼가 시작됩니다. 하지만 새벽 1시가 되면 노란색 에펠탑은 흰색으로 변하여 특별한 라이팅쇼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화이트 에펠을 직접 감상하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은 새벽 1시에 맞추어 에펠탑 아래로 모여듭니다.
화이트 에펠 라이팅쇼가 끝나면 에펠탑의 노란 불빛은 꺼지게 되는데, 완전히 꺼지지는 않고 서서히 구간별로 노란빛이 꺼지다가 완전히 꺼지게 됩니다. 깜깜한 밤하늘에 노란색 빛이 꺼지게 되면 에펠탑 주변은 아주 어둡게 변하게 되기 때문에 대조적으로 화이트 에펠은 가장 밝은 빛을 띄어 더욱 아름다운 경험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3. 화이트 에펠탑 관람 팁
화이트 에펠탑은 여행을 하기에는 조금 늦은 시간인 새벽 1시 (동절기 11월 기준)에 딱 한 차례만 감상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에펠탑 아래에 있는 잔디에는 온도차로 인해 이슬이 맺혀 잔디가 축축하게 젖게 됩니다. 때문에 잔디위에 깔고 앉을 수 있는 돗자리나 박스 등을 미리 준비해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게다가 기온이 낮과 비교해 상당히 떨어지기 때문에 두꺼운 패딩과 같은 아우터와 목도리, 발목까지 오는 양말 등 따뜻하게 옷을 입고 가셔야 오랜시간 화이트 에펠탑을 기다리면서 춥지 않게 버틸 수 있습니다. 에펠탑 주변에는 껌껌한 잔디밭만 있을 뿐 핫팩이나 따뜻한 음료를 파는 곳이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가벼운 차림으로 가셨다가는 감기에 걸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화이트 에펠탑을 좋은 자리에서 보시려면 새벽 1시에 딱 맞춰서 가기보다는 미리 가서 자리를 맡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코로나가 파리에서도 한창 기승을 부리던 때 였는데도 이미 많은 관광객들이 자리를 맡아 화이트 에펠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때문에 친구들과 가실 계획이시라면, 에펠탑에 가시기 전에 마트에 들려서 와인이나, 과일, 스낵 등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미리 사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간혹 에펠탑 주변에서 상인들이 와인이나 음식을 팔기도 하지만 마트 가격에 비하면 더욱 비싼 금액을 주고 팔고 취향별로 메뉴를 고를 수 있는 선택지도 없기 때문에 미리 준비해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화이트 에펠을 감상하고 나면 에펠탑의 불빛이 꺼지기 때문에 주변이 매우 어둡습니다. 때문에 미리 택시를 불러서 안전하게 귀가하시는 것이 좋고, 이때 혼자보다는 여러명이서 다니는 것이 안전합니다. 파리는 낮이던 밤이던 항상 소매치기를 조심해야 하기 때문에 특히 어두운 곳에서는 더욱 신경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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