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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후기 EUROPE/벨기에 BELGIUM

악명높은 라이언 항공 (RYAN AIR) 후기

by sossy 2022.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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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항공 티켓팅

안녕하세요. 오늘은 유럽 저가항공 중에서도 악명 높기로 소문난 라이언 항공에 대해 포스팅 하려고 합니다.

저는 프라하에서 브뤼셀을 가기 위해 라이언 항공을 이용했습니다. 유럽 각 도시마다 공항 대기 소요시간이 달랐어서 혹시 몰라서 탑승 시간보다 훨씬 일찍 도착하였습니다. 다행히 너무 빨리 왔는지, 스케줄이 운 좋게 겹치지 않았는지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티켓을 샀을 때 Priority에 2개의 Cabin Bag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너무 오래전에 여러 비행기표를 샀기 때문인지 기억이 가물가물 하였지만, 아마 기내용 가방은 추가하지 않았던 것 같았습니다. 

 

라이언 항공은 기내에 들어갈 수 있는 캐빈백 사이즈가 다른 항공사에 비해 조금 애매한 편이었는데, 만약 추가를 해야하는 상황이라면 현장에서 직접 사이즈를 체크해보고 돈을 지불하는 방법이 더욱 확실하고 좋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현재까지 유럽에서 여러 저가항공을 이용해본 결과 생각보다 가방 사이즈에 유연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코로나 시국에 이용객들이 많이 없었기 때문이었을 수도 있어서, 현재는 까다롭게 체크를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라이언 항공 체크인

공항에 도착해서 캐리어를 들고 바로 수속을 하러 가지 않고, 체크인 데스크에 들러서 직접 가방 사이즈를 확인하여 기내에 가져가도 되는지 확인을 했습니다. 공항에 일찍 도착했던 이유도 어떠한 돌방상황이 생겨 당황하는 것 보다 마음 편하게 체크를 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일찍 간 덕분인지 대기줄이 없어서 승무원을 선택하여 줄을 슬 수 있었는데, 의자에 기대어 왠지 유연해 보일 것 같은 승무원에게 다가가서 체크를 하였습니다. 

 

가방을 보여주며 기내에 가져가도 되는지 물어보니, 해당 승무원은 라이언 항공용 가방 사이즈를 재는 박스에 넣어보라고 했습니다. 생각보다 너비가 얇아서 조금 걱정하였습니다. 역시나 가방을 넣어보니 가로와 높이는 잘 맞아 들어갔으나, 세로 길이가 조금 튀어나왔고 저는 당황했습니다. 하지만 직원분이 이 정도면 괜찮다고 하시며 저더러 그냥 기내에 가져가도 된다고 확인을 해주셨습니다. 

 

다행이라고 생각한 저는 기내에 가방을 가져갔지만 한편으로는 막상 기내에 타기전에 다른 승무원이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고 하면 어쩌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그래서 확인을 해준 승무원의 이름을 알아올까 생각도 했었지만 정말 다행히도 보딩을 할 때 다른 승무원분들이 아무런 제지를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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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항공 기내

제가 탑승한 라이언 항공 기내는 생각보다 크지 않고 매우 아담한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생각보다 친절하고 문제되는 부분을 찾기 힘들었습니다. 다른 유럽의 저가항공에 비해 의자 간격도 꽤 넓은 편이었고 생각 이상으로 쾌적했습니다. 비교를 해보자면 유로윙 항공보다는 조금 더 넓었고, 트렌자비아 항공에 비하면 훨씬 차이가 날 정도로 넓은 편이었습니다. 좌석은 3줄씩 1열에 6개의 의자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저가 항공이라서 그런지 코로나 시국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로 꽉 차있었습니다.  

 

저는 이번 유럽여행을 하면서 무려 8개의 저가항공을 골고루 타보게 되었는데, 우연하게도 스케줄 상 모두 다른 항공을 한 번씩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경험을 해보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이라 나름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게다라 브뤼셀은 베를린에서 넘어오는 친구와 일정을 맞추기 위해 미리 하루 일찍 가야했는데, 이 도시를 가는 비행기표만 낮 시간대는 없었고 저녁 시간대만 있었던 것도 신기했습니다. 이번 여행은 여행날짜와 비행기 스케줄이 모두 잘 맞아떨어져서 상당히 시분이 좋았던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여행을 하면서 느낀점은 워낙 짧은 시간에 많은 도시를 여행해서 인지, 정신을 차리고 보면 금새 다른 나라에 가야하는 날이 와서 시간이 참 빠르다는걸 몸소 체감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순간순간 시간의 유효함을 인지하면서 하고 싶은 것을 다 하면서 후회없이 살아가야 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초행길도 처음만 익숙하지 않아서 어렵지, 한 번만 가보거나 알고 있으면 그 다음부터는 쉽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여행지에서 딱 하루만 고생을 하고 나머지는 모두 현지인처럼 지도도 보지 않고 잘 다닐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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